엉덩이를 덮는 길이의 하늘빛 머리카락에 연보랏빛 눈. 양 옆으로 옆머리의 일부를 땋아내렸다. 전체적으로 동글동글한 인상.
밝고 다정다감한 성격. 낯을 가리지 않아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스스럼없이 대한다. 호기심이 왕성하고 지식욕이 강해 궁금하거나 흥미있는 것이 생기면 일단 돌진하고 본다.
사물이든 사람이든 관찰하는 것을 좋아한다. 취미는 높은 곳에 올라가서 관찰하기. 본인이 관찰한 것을 노트나 스케치북에 정리해두곤 한다.
다른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을 좋아한다. 견문을 넓히고 새로운 사고방식을 배울 수 있다는게 이유.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데도 주저함이 없지만 확신이 들지 않는 사항에 대해서는 입이 무겁다.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는 신중하지만 한번 결정을 내린 것은 뚝심있게 밀고나가는 고집이 있다.
여러모로 아는게 많아보여도 책 속의 지식뿐이라, 경험이 부족한게 티가 난다. 생활감각도 좀 부족하고 잘 당황하기도 한다. 차분함과는 조금 거리가 있다. 생각이 쉽게 얼굴에 드러나서 얼버무리는게 티남. 장난에도 쉽게 넘어가는 편. 본인은 냉정하게 행동하고 싶어서 나름대로 노력하지만 그게 생각만큼 잘 안되는 것 같다.
무엇을 하든 요령피우지 않고 열심히 한다. 융통성이 좀 부족한 면모도 보인다.
능력:
바람 속성의 마법. 강한 바람을 일으켜 상대를 날려버리거나 빠르고 날카로운 바람으로 상처를 입히는 등의 방식으로 공격한다.
가장 주된 사용처는 (취미생활을 위해) 바람 마법으로 자신의 몸을 띄워 높은 나무나 건물 위로 올라가는 것. 상공에 장시간 떠있거나 날 수 있을 정도로 유지하지는 못한다.
능력 덕분인지 높은 곳에 대한 두려움이 별로 없다.
상세설정:
학자 집안의 외동딸. 부모님이 모두 아발라하의 학자로서 활동하고 계시며,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본인도 학자가 되는 것을 지망하게 되었다. 시간이 빌때면 항상 무언가 읽거나 쓰고 있다.
어릴 때 한번 실종되었던 적이 있었다. 부모님을 따라 방문한 린투코토에서 갑자기 사라져 버렸던 것. 이틀 후에 아발라하의 집에서 발견되어 실종 소동은 마무리되었다. 치엘로의 말로는 어떤 신수님이 집까지 데려다 줬다고. 이후 부모님의 과보호를 받으며 자랐다. 치엘로는 과보호하는 부모님을 답답해하며, 연합군에 참여한 이유 중에는 부모님에게서 벗어나고 싶었던 것도 있다.
지식을 배우는데 분야를 가리지 않지만 식물 쪽에 제일 관심이 많다. 식물학자인 부모님의 영향을 받은 듯. 최근엔 마도구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관찰한 것들을 기록하기 위해 그림 그리는 법도 잠깐 배웠었다. 지금은 그다지 좋은 실력은 아니지만 계속해서 연습중이다. 언젠가는 본인의 기록물로 책이나 백과사전을 내는 것을 꿈꾸고 있다. 기록을 위해 항상 종이와 필기구를 가지고 다닌다.
기본적으로 존댓말. 상대방을 부를땐 '~님'이라는 호칭을 사용한다. 친해지면 말을 놓기도 하지만 항상 예의에서 벗어나지 않기 위해 신경쓰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