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 희망, 희망을 잃지 않음.
이름: 아이다 클락(Aida Clock)
출신: 노르웨이
현재 거주지: K시
나이: 21세
외모: 노란빛이 감도는 크림색의 곱슬머리는 어깨 위로 올라오는 짧은 단발이다. 양쪽을 조금 땋아내려 흰 리본으로 묶었다. 올리브색 눈동자에 눈꼬리가 살짝 쳐져있다. 전체적으로 왜소한 체격. 본래 나이보다 어려보인다.
키/ 몸무게: 157cm/ 44kg
성격:
(초기) 지식에 대한 강한 호기심과 탐구심을 가졌다. 연금술사 가문에서 성장한 배경이 크게 작용한 듯 싶다. 표현하기보단 숨기는게 더 익숙하다. 감정 표현을 잘 안하는 편이고, 표정 변화가 별로 없다. 대체로 사무적인 태도로 일관하는데, 정이 없다기 보다는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지내는 방법을 잘 모르는 것일 뿐인 듯. 마이웨이에 묵묵히 자기 할것만 하는 스타일처럼 보이지만 사실 눈치를 많이 살피는 편이다. 반응이 별로 없어서 그렇지 남의 말을 잘 듣는다.
소심한 성격이 탐구심과 종종 충돌하는 일이 발생하는데, 이럴때는 책과 같은 혼자서 조사할 수 있는 수단을 쓰는 편. 그러나 이걸로도 호기심이 해결되지 않을땐 엄청 걱정하면서도 궁금증을 해결하려고 무모한 짓을 벌이기도 한다. 무언가를 탐구하는것에 더 가치를 두는 모양. 대신 관심이 없는 것에는 가치를 두지 않는다. 관심이 있고 없고에 따라 태도의 변화가 큰 편. 관심이 없는것에는 가차없는 경우도 많다. 스스로에게 무관심한 경향이 있다.
자신에게 피해가 오지 않을 것 같으면 내버려두는 것을 더 선호한다. 남에게 간섭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으며, 마찬가지로 간섭 받는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성전 이후) 소심한 성격은 여전하지만 전보다 자신의 의견을 얘기하는데 거리낌이 없어졌다.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숨기는게 덜해졌다. 표정변화도 많아져서 잘 웃게 되었으며, 토라지거나 기분이 나쁜 것도 티 내는 것을 감추지 않게 되었다. 낯을 가리는건 여전해서 처음 만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항상 경계심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위험하다는 생각이 안 들면 경계심은 빨리 풀게 되었다. 남의 눈치를 자주 살피는 것도 여전하나, 타인의 말에 곧이곧대로 따르기보다 자신의 생각으로 움직이는 경우가 더 많아졌다.
이전보다 관심있는 것이 늘었다. 그저 마술적인 지식과 신비의 해명에 대해서만 관심을 가졌던 지난날에 비해, 타인의 삶과 생각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타인과 애정을 주고받는 것에도 익숙해져가고 있다. 아직까지 겁을 내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누군가와 진심을 주고받는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그녀도 이제는 알게 되었다.
성향: 중립 선
설정: 하웰 가 소속의 연금술사. 마법사 가문인 하웰가에 양녀로 들어오게 되었다.
원래는 연금술사 가문인 '클락(Clock)가(家)' 출신. 아버지는 연금술사, 어머니쪽이 일반인이다. 아이다를 출산하는 과정에서 그녀의 어머니가 사망, 아버지는 어머니를 연금술로 되살리기 위해 연구에 몰입하였고, 아이다는 아버지의 무관심 속에서 방치된채 성장해왔다. 막대한 연구비를 충당하다보니 점차 가세가 기울기 시작했고 연구비를 마련하느라 고민하는 아이다의 아버지에게 다른 마법사 가문인 '하웰'가(家)가 거래를 제안한다.
하웰 가는 마법사 가문이지만 현재 가문에 제대로 된 마법사가 태어나지 않은지 오래되었다고 한다. 그들은 가문을 재건하기 위해 이번 성배전쟁에 다른 마법사를 고용하여, 하웰 가의 대표로 내보내 소원으로 하웰 가의 부흥을 성취하려고 했던 것이다. 따라서 후보 중 하나로 선택된것이 재정 위기를 겪고있는 클락 가의 아이다였고, 하웰 가는 막대한 돈을 주며 아이다를 하웰 가의 양녀로 들일것을 그녀의 아버지에게 제안한다. (추가로, 전쟁에서 승리할 시의 조건으로 그의 연구가 끝날 때까지 지원해주겠다는 내용도 있다.) 아이다의 아버지는 하웰 가의 거래를 받아들이고 아이다는 하웰 가의 양녀로 팔려오게 되었다.
사용하는 마술은 '분해'와 '구성'. 물체를 구성하는 분자를 잘게 쪼개 거기서 필요한 성분을 모아 새로운 물체를 만드는 방식의 연금술이다.
시계탑에서 연금술에 관한 것을 배운건 2, 3년 정도로 그 외는 집에 있는 서적들을 보며 혼자 독학했다. 머리는 꽤 좋은 편이다. 다만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마술각인은 불과 20%정도이기 때문에 수준 높은 마술을 구사하지는 못한다. 연금술의 기초정도만 구사하는 수준.
학교와 같은 교육기관에서 교육을 받은 적이 없다. 대신 가정교사를 두고 교육받음. 아이다의 교육은 클락 가와 오랜 친분이 있던 집사네 집안에서 많이 도와줬다.(지금은 아버지로 인해 연이 끊긴 상태지만.) 클락 가의 집사는 일반인이었지만 대대로 아이다네 집안에서 일을 도왔기 때문에 마술의 존재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었던 편이다. 집사 덕분에 그런 아버지 밑에서 자랐어도 아이다는 비교적 정상적인 감수성을 가지고 클 수 있었다. 눈치를 많이보고 애정에 목말라 하는건 어쩔수 없는 부분이었지만.
아이다의 아버지는 소생마술을 연구하다 결국 살아있는 사람들을 납치해, 그들로 생체 실험을 진행하는 등의 범죄까지 손을 대게 된다. 자세한 내막까지는 알지 못했지만 아이다는 어느 순간부터 집 안에서 보이는 갖가지 증거물들을 통해 이 사실을 유추하게 되었다. 하지만 아버지의 미움을 받고싶지 않아 이 사실을 묵인해 버린다. 아이다가 침묵하는 동안 클락 가에서 일하던 사용인들도 다 떠나거나 사라져버리고, 마지막까지 버티던 집사마저 떠나버려 아이다는 혼자가 된다. 모두가 떠나버렸지만 아이다는 아버지의 곁을 지키고 있으면 언젠가는 아버지가 자신을 돌아봐주는 날이 오지 않을까, 그런 희망을 가지고 2년 가까이 홀로 버텼다. 하지만 연구비를 대주겠다는 제안 한 번에 아버지는 아이다를 바로 다른 집안으로 보내버리고 말았다.
전쟁에서 패배했기에 클락 가와 하웰 가의 거래는 끝이 나게 되었다. 성배전쟁 후, 아이다는 하웰 가도, 클락 가도 버리고 나와 K시에 정착했다. 류드밀라와 K시에 따로 거처를 마련하여 같이 살고있으며, 류드밀라를 친언니이자 진짜 가족처럼 생각하고 있다.
마이스터에게 연금술에 대해 배우면서 아이다의 연금술 수준도 많이 향상되었다. 마술 각인도 부족하고, 독자적으로 마술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원래 많은 시간이 들지만, 마이스터의 지도와 그가 가진 지식의 보고 덕분인지 그 시간을 많이 단축시킬 수 있었다. 클락 가와 아버지가 쌓아온 연금술과는 다른 아이다만의 독자적 마술 체계를 쌓아가는 중이다.
기타사항: 몸이 약하다. 긴 시간의 야외활동을 힘들어하며 잠을 많이 자는 편이다. 체력이 좋지 않기 때문에 직접적인 전투보다는 골렘을 소환하여 전투하는 방식을 주로 사용한다. 골렘은 하웰가에서 비용을 지불하여 공급해주고 있다.
보석을 세공하는 것이 특기. 마술을 이용해 형태를 정교하게 다듬는다. 돈이 된다는 말에 보석 세공 기술을 익혔지만, 본인은 보석 자체에 큰 관심이 없다.
몸이 약하고 잠이 많은 편이었지만 현재는 조금 건강해졌다. 류드밀라와 자주 산책을 다닌 덕분일지도. 알아주는 소식가였지만 요샌 먹는 양이 좀 늘었다. 항상 파랑새 한 마리를 데리고 다닌다.
[18세 겨울]
[21세 봄]
[21세 여름]